47회 '2017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 64명 수상 영예

[에너지신문] 산업현장과 국민 경제생활 속에서 늘 함께 하는 계량측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4차산업혁명을 맞아 계량측정산업의 새로운 역할을 다짐하기 위한 '2017년 계량측정의 날' 기념식이 26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열렸다.

'계량측정의 날'은 세종대왕이 계량체계를 확립한 날인 10월 26일을 기념해 1970년부터 시작해 올해 47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기술표준원장, 기업인, 공모전 수상 어린이와 가족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유공부문 25점 (정부포상 10, 장관표창 15), 공모전부문 39점 (장관상 3점, 국표원장상 36점) 등 총 6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로 마그네틱 방식의 초정밀 저울을 개발하는 등 국가계량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에이엔디 전자저울(주) 이재춘 대표가 수상했고, 산업포장은 온도 및 광도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표준기술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박승남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이 받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평' 대신 '제곱미터(m2)'를 사용하는 등 바른 단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어린이 포스터와 동영상 공모전,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계량측정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시상식도 있었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치사를 통해 계량측정분야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우리나라 계량측정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가 힘을 합쳐 정확한 계량측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뢰와 기준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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