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다보스 포럼 기업평가 '1위' 휩쓸어

[에너지신문] 지멘스가 포브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다보스 포럼이 진행한 2017년 글로벌 주요 기업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받아 '3관왕'에 올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올해 최초로 진행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The World's Top Regarded Companies)’ 평가에서 지멘스를 1위로 선정했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업해 △신뢰성·정직성 △사회적 활동 △고용주로서의 기업평가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1위 지멘스에 이어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인 미쉐린 그룹이 2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3위 등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가 매년 매출·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세계 2000대 기업들인 '포브스 글로벌 2000'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멘스는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DJSI) 평가에서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1999년부터 18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지멘스는 특히 경제·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리스크 및 위기 관리 △영향 및 가치 평가 △환경 전략 △업무생태 경제효율성 △제품 관리 △인적 자원 개발 △노동지표 부문에서 업종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스위스 투자 전문기관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지수다.

지멘스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멘스는 에너지·혁신·인적자원 관련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소비 전력당 매출 평가를 통해 가장 에너지 효율적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에 의뢰해 매년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을 발표해 왔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자원·직원·재무 관리 등과 관련된 14개 주요 성과 지표를 기준으로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인 4973개 상장 기업을 평가, 각 산업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최고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보여준 기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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