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감전사고 절반이 산업현장서 발생

[에너지신문] 매년 일어나는 감전사고 중 절반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전기 감전사고 3987명 중 절반에 가까운 49.7%가 산업현장에서 발생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는 23.7%에 그쳤다.

산업현장 감전사고의 76%는 공장 작업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2010년 이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전기 감전사고 1983건 중 1508건이 공장 작업현장에서 발생했다.

월별로는 7월에서 8월까지 장마철에 전기감전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37명 부상자는 3750명으로 조사됐다.

김규환 의원은 “전기안전사고에 대한 산업현장의 인식과 관리체계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안전 불감증에 더해진 관리체계 미흡은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고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