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30대·충전기 24대 도입...2020년까지 전량 교체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업무용 전기차 셰어링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전기차 30대와 충전기 24대를 본사에 도입, 설치했다.

28일 ‘업무용 전기차 셰어링 시범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시범사업 본격 추진을 선언한 한수원은 내년 9월까지 12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 시스템 개선 작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모든 사업소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수원의 전기차 셰어링 시범사업은 전기차 30대와 충전기 24대를 본사에 도입,설치해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한수원에는 셰어링에 활용되는 차량 외에 총 23대의 업무용 전기차와 37대의 충전소가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차량 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이용한 후 반납하는 것으로 차량을 공동 이용함에 따라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주차장 부족 및 교통 혼잡 문제를 개선하는 이점도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승인된 사용자만 이용 가능하고 별도의 배차관리 요원이 불필요하며 운행기록 자동 관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전기로 운행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라는 강점이 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출범식에서 “전기차 셰어링은 공유경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수원의 4차 산업혁명 출발점”이라며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 속에서 한수원이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