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산업부-ADB 에너지 협력 포럼' 개최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아시아개발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키로 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5차 산업부-ADB 에너지 협력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2013년 산업부가 ADB와 체결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ADB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정보와 에너지 정책 등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기업의 ADB 프로젝트 수주실적은 지난 2015년 6억 5200만달러였으며, 지난해는 4억 6800만달러에 이르렀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 김길홍 ADB 수석 국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ADB의 친환경 에너지 투자 계획, 한국의 에너지 전환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5차 포럼에서는 김길홍 ADB 수석국장이 ADB 전략 2020(ADB Strategy 2020)에 따라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 재생에너지 등에 ADB가 3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외에 우리 기업이 관심있는 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발표했다.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한국과 ADB는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라는 목표를 위해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고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 역내 국가들에게 상호 호혜적일 에너지신산업 모델이 한국의 금융기관과 아시아개발은행 간 협조융자 확대 등을 통해 아시아개발은행 역내 회원국들에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저유가 등으로 인해 신흥국 재정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불구, 17.8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가 전년동기 대비 64.1% 증가한 194억 달러을 기록한 것을 고무적이라 평가하면서, ADB 등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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