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금 각 3000만원…“유족이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에너지신문] S-OIL이 소방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의 슬픔 극복을 위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17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화재진압 활동 중 갑작스런 건물붕괴로 순직한 강릉소방서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씩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故 이영욱 지방소방위 (59세ㆍ강릉소방서)와 故 이호현 지방소방사 (27세ㆍ강릉소방서)는 17일 오전 강릉에 위치한 목조 정자인 석난정의 화재를 진화하고 건물 안에서 잔불을 정리하던 중 건물이 갑작스레 붕괴돼 매몰됐다. 두 소방관은 매몰 10여분 만에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S-OIL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2년간 49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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