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충청북도-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 신축이전 MOU 체결
[에너지신문] 전기기술인력양성을 위한 요람인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과 전기산업연구원이 새 땅에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8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 및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을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폴리스로 신축이전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은 전기분야 인재양성 및 신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성장 발전에 견인하기 위해 한국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과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을 오송바이오폴리스에 신축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기공사 전문직종은 3D업종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일선현장의 연령층 고령화와 젊은 층 인력 유입이 감소하는 인력난에 직면해있다. 이에 협회는 충청북도의 오송생명과학단지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협회와 충청북도, 청주시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전기실무 기능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수요 충족과 전기공사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최고의 전기공사분야 컨벤션 센터로 산ㆍ학연구 기반시설 중심의 테크노밸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충청북도가 자랑하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중 태양광과 ICT 등은 전기공사업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충청북도와 전기공사업계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라며 “바이오메카 오송바이오밸리에서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100년을 책임질 전기분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인 충북은 최근 태양광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전기공사협회의 인력개발원과 전기산업연구원이 오송으로 이전하여 전력산업부문에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을 1967년에 설립해 현재까지 13만여명의 기술ㆍ인력을 배출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 4800여개의 훈련기관 중 상위 0.5%만 받을 수 있는 5년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전력시공분야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