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홍일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이 31일 국회기후변화포럼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에너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기반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국회의원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에 바란다’를 주제로 열려 인프라 확보, 에너지효율수단 확보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되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홍일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협력과 교류, 연구활동을 모색했다”며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국제적 흐름에도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하며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패널토론에서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전략은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라며 ”정부는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사업여건 개선과 기업투자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전의 급격한 축소와 겹치는 경우,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만으로는 무리가 있다”며 “에너지세제 개편 등 에너지효율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은 화석연료와 원자력에 대한 의존을 줄이면서 안전하고 청정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에너지 및 전력분야에 산적한 낡은 구조와 관행을 개혁하는 과정“이라며 ”공공부문 역할강화, 재생에너지 보급수단 확대, 전력시장 운영규칙 개선,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조치 마련 등을 통해 시장 확대를 통해 에너지보급 수단을 적극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산학연관 관계자들 외에 김은경 환경부장관,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김일중 환경정의 이사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이 참석했고, 본행사 전에는 한화큐셀과 스마트기술연구소가 기증한 쏠라트리 제막식이 국회 시계탑 연못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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