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지역내 사업시작…연간 33만kWh 전력 생산

[에너지신문]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신재생에너지 공공부문 지역 사업과 에너지관리 기관인 에코센터를 운영, 지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12년 남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2013년 장사래 등 어린이도서관 5곳, 2014년 이랑어린이도서관 등 2곳, 2015년 남구에코센터, 2016년 남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3곳에 태양광 212kw, 태양열 64㎡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췄다.

그 결과 태양광과 태양열로 연간 각각 28만3천kWh, 3만8천kWh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건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코센터도 건립했다.

에코센터는 시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두터운 외부단열재로 냉·난방 에너지량을 최소화하고 자연광이 지하까지 닿도록 꾸며졌다. 이를 통해 에코센터는 연간 17만4590kWh에 이르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인천지역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융복합지원사업에 응모해 9억4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 중이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44곳의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1천452kw) 및 태양열 발전시설(400㎡)을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동참도 줄을 잇고 있다. 남구의 경우 아파트 난간이나 주택 옥상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소형태양광 사업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만 민간건물 45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완료되는 등 7월초 지원 예산이 조기 소진됐다.

박우섭 인천시 남구청장은 “2012년부터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연간 8천여만원 상당의 전력비용과 385t의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비와 시비를 확보해 취약계층이 폭염과 한파에도 전기요금 부담없이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