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대행 동서발전, 임추위 구성키로
한전기술‧원자력연료도 곧 착수 전망

[에너지신문] 전력그룹사 가운데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기관의 사장 선임 일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현재 사장 자리가 비어있는 한국동서발전은 새로운 사장 선임에 시동을 걸었다. 동서발전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6월 김용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전격 취임하면서 현재까지 박희성 전략경영본부장이 사장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기관장 공식 임기가 오래 전 끝난 한국전력기술과 한전원자력연료도 조만간 사장 선임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이재희 사장의 공식 임기가 끝난 한전원자력연료는 곧 임추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기술의 경우 이미 지난해 10월 박구원 사장의 임기가 끝났으나 아직까지 임추위 구성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사장 선임과 관련, 아직 별다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새 정부가 자리를 잡았고 산업부도 새롭게 개편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그룹사들의 신임 사장은 기존대로 산업부 또는 한전‧발전자회사 출신이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문재인 캠프 출신이나 정부가 지명한 학계 출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공공기관 임추위에서는 위원회 일정과 모집방법, 심사기준 등을 결정해 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이후 최종 선임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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