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충전소, 전국 최저가 대비 185%에 이르기도 해

[에너지신문] 제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LPG판매 가격을 보였다.

제주LPG충전소의 공급가격은 전국 평균가격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와 충전소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제주LPG충전소의 자동차용 부탄 평균가격은 827.76원으로 전국 평균인 785.43원보다 42.33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주유소별 휘발유와 경유의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가 각각 41원과 91원에 그치는 것에 반해 최저가LPG충전소와 최고가LPG충전소의 요금차이가 385원까지 차이났다.

이 가격은 전국평균인 785.41원은 물론 서울의 822.62원보다도 높은 수치다.

118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충전소 역시 제주도에 위치했다. 이 가격은 전국 최저가 충전소 645원의 185%에 달한다.

이에 업계관계자는 “개중 몇 개의 충전소가 민원이 제기될 정도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생기는 공급유통구조상 해상수송비로 인해 제주도의 LPG공급원가 자체가 높다는 문제가 있다”라고 구조적인 한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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