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S성능 및 경제성 관련, 밀도 높은 조사결과 발표

[에너지신문] 배터리에너지저장 시스템(BESS: Battery-based Energy Storage Systems)의 경제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BESS의 수명이 10년까지 연장되기를 원하는 사업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4일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 제조사들은 수명이 5년인 BESS를 제공하고 있으며, BESS의 내구성을 높이고 보증과 운영, 유지 보수 계약 등의 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 이외에도 사업자가 환경사업 관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듈러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제조사들의 목표라고 프로스트앤설리번이 밝혔다.

수치트라 스리람 프로스트앤설리번 연구원은 “배터리 제조사들은 쉽게 운반해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모듈형 컨테이너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모듈러 시스템들은 고온을 견딜 수 있으며, 극한의 물리적 조건에서도 작동이 가능할 것이다. 제조사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니즈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배터리 사이징 측면에서의 모듈성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람 연구원이 인용한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의 ‘아시아‧태평양 그리드 애플리케이션용 배터리에너지 저장시스템 분석 보고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for Grid Applications in Asia-Pacific)’는 2021년까지 그리드 컨넥티드 BESS 시장의 역동성을 이해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보고서는 인도와 중국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호주, 뉴질랜드를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3~5년간 BESS와 관련,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전기요금 관리와 전기에너지 시간 조정, 주파수 조절, 전압 지원, 신재생 에너지 시간 조정 및 전송 혼잡 완화를 위해 BESS를 도입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밝혔다.

또한 일본은 전기요금 관리와 전기에너지 시간 조정, 전기공급 예비 용량, 주파수 규제, 현장 재생 발전 조정, 신재생에너지 시간 조정, 신재생에너지 용량확보와 현장전력 등에 BESS 이용 사례들이 보고됐다.

중국에서는 전체 설치된 BESS 중 80% 이상이 분산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통합, 마이크로 그리드에 도입됐으며, 호주는 주로 수요 반응, 전기요금 관리, 전기에너지 시간 조정, 전기공급 예비용량, 마이크로그리드 역량, 현장전력, 부하추종, 복원 등에서 BESS 이용 사례들을 찾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리람 연구원은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은 비즈니스 제안을 재정립하고 미래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례로 민간 당사자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소유하고, 송배전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며 “가상발전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OEM들에게 또 다른 핵심 모델이며, 많은 이들이 시간 경과에 따라 유틸리티 가치를 높히는 부가 수입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