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에너지의날' 행사 전국 동시 개최

▲ 제14회 에너지의 날 서울광장 ‘전국 5분소등 행사’ 직후 사진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에너지연대는 이날 전력피크시간대 1시간 냉방기기 절전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의 전국민 절전행동을 통해 제14회 에너지의 날 전력절감량 44만 kWh을 달성했다. 전력거래소 조종만 전력계통본부장에 따르면 "전력소비측면에서는 제주도민 전체가 여름철 가장 더울 때 에어컨을 약 30분 켤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에너지의 날 서울행사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눌 수 있는 장르 불문 경연 대회 '쇼미더에너지(SHOW ME THE ENERGY)'를 시작으로 에너지의 날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펼치는 전력피크시간대 냉방기기 절전 캠페인이 진행됐다. 또한 똑똑한E(energy), 맛있는E(energy), 쪼물E(energy), 착한E(energy), 활력E(energy) 등 5개 테마별 에너지체험부스와 우리의 <내일>을 위한 작은 영화관, 에너지 오락실, 에너지채우기(블랭크월)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후 7시에는 국내 최정상의 바리톤 우주호, 소프라노 서운정이 린나이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답고 서정적인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8시 30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내빈과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 박재묵 공동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과 서울시 박원순 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위해 미래세대를 대표해서 수명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석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불을 끄자는 소등 퍼포먼스로 전국 동시 5분 소등이 진행됐다. 소등행사에는 서울행사가 열리는 서울광장 일대 400여개의 건물을 포함, 전국 10만여 세대 가정,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이 완전 소등 및 부분 소등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청와대에서도 에너지의 날 냉방기기 절전과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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