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력케이블 3사와 시험협의체 구성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이 국내 전력케이블 3사와 HVDC 케이블 시험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의 전력시험설비를 활용한 HVDC 케이블 분야 시험기술 및 표준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력연구원은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와 지난달 25일 서울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에서 ‘HVDC 케이블 시험협의체 구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HVDC 시험협의체 구성 MOU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전력연구원과 이들 3개사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의 초고압 전력시험설비를 이용한 ±500kV급 HVDC 케이블의 개발 및 인증시험과 신뢰성 평가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HVDC 케이블 시험에 관한 국내외 표준 개발과 시험평가 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해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러시아, 북한, 우리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 계통연계 등 HVDC 송전선로에 대한 기술 수요 증가에 대비해 HVDC 케이블 시험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시험 정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구축된 전력연구원 춘천시험장은 ±1000kV급 DC 전압원, ±2400kV급 임펄스 전압원, ±200kA급 임펄스 전류원 등 초고전압 분야의 연구시험설비가 구축돼 국내외 전력설비 제작사를 대상으로 전력설비의 낙뢰 특성과 피뢰대책 연구, HVDC 케이블 및 접속함에 대한 장기신뢰성 평가 시험 등을 연 150여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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