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54GW 전망...2014년 699GW보다 20.7% 감소

[에너지신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세계 원자력 발전 성장 전망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IAEA가 지난 7일 발간한 '2017 원자력의 국제적 지위와 전망' 보고서를 보면 IAEA는 2030년 세계 원자력 설비용량이 2016년 392GW 대비 42% 증가한 554G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AEA가 2014년 보고서에서 전망한 699GW보다 20.7% 감소한 수치다.

IAEA는 현재 수준의 경제성장률과 전기수요 증가율이 계속되고 여러 국가가 원전을 비용 효율적인 기후변화 완화 수단으로 받아들인다는 가정 하에 설비용량이 2040년 717GW, 2050년 874GW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AEA는 각국의 원전 건설 계획이 전부 달성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2030년 원전 설비용량이 2016년 대비 12% 감소한 345GW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수적 전망도 내놨다. 이 또한 IAEA의 3년 전 전망인 372GW보다 줄어든 수치다.

전 세계 전력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연속 감소하며 2015년 약 11%를 기록했다. IAEA는 “원전의 글로벌 확장세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전의 장기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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