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2회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 개최

[에너지신문]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정책연구 촉진과 우리의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 경진대회가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술규정, 표준, 인증 등으로 대표되는 무역기술장벽(TBT)이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보호무역주의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해외 기술규제에 대한 인식제고, 연구저변 확대를 위해 ‘2017년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참가대상이 확대되고 연구분야가 다양화됐다.

논문대회는 다음달 8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원고제출, 서류심사 및 본선 발표대회 등의 절차를 걸쳐 최종 우수논문을 선발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상을 받는 학생팀에게는 스위스 제네바의 WTO TBT회의에 참관해 실제 기술규제 논의ㆍ해결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향후 국제협상과 TB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논문대회를 주관하는 최병일 국제통상학회 회장은 통상환경에서 기술규제의 중요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TBT 대응은 기술, 산업, 통상, 외교 등이 융복합된 종합예술로 다학문적(multi-disciplinary) 접근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TBT 전문가가 육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술규제애로 협상, 컨설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논문대회를 비롯한 전문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TBT관련해 학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계에는 신속한 정보제공 및 애로해소, 연구·학계에는 정책연구 활성화 등 정책적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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