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차 파업 등 기저효과로 상대적 증가해

[에너지신문] 산업부는 이번달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 실적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생산 및 내수, 수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런 월간 증가 실적은 지난해 같은달의 완성차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와 개별소비세 인하 지원정책 종료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것으로 올해 1월부터 이번달까지 누적기준으로는 생산(▵0.9%, 253만 3891대), 내수(▵1.9%, 105만 2598대), 수출(▵0.2%, 154만 9619대)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폭 감소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같은달 현대차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1% 증가한 37만 1343대 기록했다. 내수시장은 신차의 본격출시와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인한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 대비 8.1% 증가한 14만 9149대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타는 7.3% 증가한 12만 9622대를 판매했으며 수입차도 12.6% 증가한 1만 9527대를 팔았다.

수출은 EU 등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1% 증가한 22만 8229대를 수출했다.

이번달 자동차 부품 수출도 미국, 중국에서의 국내 완성차 업계 현지생산 감소에 따라 지난해 같은달 대비 13.3% 감소한 18.9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 현지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미국 10.3%, 중국 4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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