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평화, 아동 정서 발달에 긍정적 영향 기대

▲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올해부터 3년간 취약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옛 놀이 살이’ 사업을 지원한다.

[에너지신문] 환경공익법인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8일 경기도 부천에 있는 가람지역아동센터에서 ‘옛 놀이 살이’ 지원사업 약정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평화가 운영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수익의 일부로 추진되며 올해부터 2019년까지 회당 3시간씩 매달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람지역아동센터 내 취약계층 아동들은 3년간 72회에 걸쳐 총216시간 동안 다양한 옛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에너지평화는 지난 2016년에 서울 중랑구의 열린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옛놀이 시범사업’을 추진했고, 사업 결과 놀이 활동이 아동들의 정서 및 인성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걸친 지원은 장기적으로 성장해야 할 아동들에게 원천적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3년에 이르는 장기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에너지평화는 이번 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가족 해체 등으로 인해 가정으로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들에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들의 놀 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에너지평화만의 독특한 아동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람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되는 총 사업비는 연간 600만원으로 3년간 총 1800만원이 투입되며, 센터내 8세~11세의 취약계층 아동 2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동들은 지도사로부터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50여가지의 옛 놀이를 전수받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놀이의 참여자에서 창조자로 거듭나고, 지도 교사는 아동들의 보육 및 교육 담당자에서 친구이자 삶의 지지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부터 옛 놀이 활동이 아동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효과성을 보다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3년간의 사업 진행 과정에서 총 4회의 인성 및 성향 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아동들의 심리상태, 인성 및 성향, 발달 정도 등을 분석하고 이의 변화 정도를 점검해 가정 및 센터에서의 각 아동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동들의 다양한 신체적 감각 발달 및 정신적 감성의 증진은 물론 그들의 정서, 행동, 발달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너지평화에서 운영중인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16기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약 18억 5천만원의 ‘나눔기금(빈곤층 지원기금)’을 조성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을 주도해 왔다.

또한 각종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원사업도 전개해 왔다. 이번 사업은 나눔발전소 사업이 지향하는 생산적 복지의 전형인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써, 에너지평화의 고유한 아동복지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나눔발전소란? 발전소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빈곤층을 지원하고 추가적인 나눔발전소를 설치해 나감으로써, 환경과 복지에 기여하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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