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공기 연장 예상에 따라 앞당겨 교체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양창호)가 차기 계획예방 정비 시 교체 예정인 증기발생기를 이번 정비기간 중에 교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의 완벽한 정비를 위해 현재 진행중인 계획예방정비 공사 기간이 장기간 연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한빛4호기 증기발생기는 전열관 재질(인코넬600) 상의 문제로 차기계획예방정비기간에 교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9년으로 계획된 한빛3호기 증기발생기 교체와 중첩될 가능성이 높아 전문작업 인력 확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그동안 증기발생기 가동중검사 중 확인된 추정이물질 제거의 어려움 등을 고려, 교체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이 제작 중인 한빛4호기 증기발생기는 최종수압시험을 거쳐 오는 10월 중 발전소에 입고될 예정이다. 내부식성이 우수한 재질(인코넬690)의 전열관과 증기발생기 내부 진동방지설계 및 이물질 유입방지 거름망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한빛4호기 격납건물 내부철판의 완벽한 정비와 증기발생기 조기 교체로 지역과 소통하며 안전한 원전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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