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10일 명동서...제14회 에너지의날 홍보도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는 10일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전력 수요 피크시기를 맞아 여름철 냉방기기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해 누진제 개편 이후 올해 전력 사용량 증가를 예상하는 가운데 전력수요 피크시기에 맞춰 실내적정온도 26℃를 지키며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학생 100여명이 모여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지구는 81℃, 나만 18℃라는 내용으로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한 지구온난화의 현실을 알린다.

실내적정온도 26℃를 지키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uptown funk'에 맞춰 댄스와 함께 퍼포먼스화 시켰다. 2부는 명동 일대에서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상점과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물품을 배포하며 문 열고 냉방 영업의 자제와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한다. 동시에 제14회 에너지의 날도 홍보할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사회적인 전력 수요 조절이 필요한 가운데 실내적정온도 26℃ 지키는 것은 전력 수요 조절에 기여하고 외부온도와 내부온도의 급격한 온도 차이를 줄여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이라며 "대학생들의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가 확산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오는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비롯,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지난 7월부터 온라인 동참 릴레이 캠페인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경수 의원, 에너지 전문가인 김창섭 가천대 교수, 대전시티즌 축구단 등 여러 분야에서 캠페인에 동참,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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