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명동서 거리 퍼포먼스 예정

[에너지신문] 에너지시민연대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전력 수요 피크시기를 맞아 여름철 냉방기기 에너지절약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연대는 지난해 누진제 개편 이후 전력수요 피크시기에 맞춰 실내적정온도 26℃를 지키기 위한 에너지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대학생 100여 명이 모여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본 캠페인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지구는 81℃, 나만 18℃’라는 내용으로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과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대한 지구온난화의 현실을 알린다. 실내적정온도 26℃를 지키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는 에너지절약 실천방법을 uptown funk에 맞춰 댄스와 함께 퍼포먼스화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명동 일대에서 문 열고 냉방 영업하는 상점과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물품을 배포하고, ‘문 열고 냉방 영업’ 자제와 에너지절약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 담당자는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사회적인 전력 수요 조절이 필요한 가운데, 실내적정온도 26℃ 지키는 것은 전력 수요 조절에 기여하는 행동이고, 외부온도와 내부온도의 급격한 온도 차이를 줄여 냉방병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대학생들의 캠페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에너지 절약 문화가 확산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연대가 주최하는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비롯해,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지난 7월부터 김경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 김창섭 가천대 교수, 대전시티즌 축구단 등 여러 분야 참가자들이 릴레이 캠페인의 동참해 에너지절약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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