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생산량 1916MW 달성해 원전 1기 추월...신재생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에너지신문] 삼척시가 26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규모 1GW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간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추진에 주력한 결과로, 향후 시 차원에서 추진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경우, 시는 지난 6월까지 124개 사업장에 허가서를 발급했다. 이달까지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거나, 협의 중인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사업장은 48곳으로 이달에만 발전허가 용량은 912㎿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체 발전용량이 총 1916㎿를 기록해 1500㎿인 원전 1기의 발전 용량을 초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는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에 육박하는 전력생산량이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사업도 지난 2014년 41곳에서 2015년 60곳, 2016년 95곳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말까지 사업 참여는 112건에 이르는 등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시는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과 연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방재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연관기업 유치와 미래성장동력인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지 3년 만에 석탄화력 발전소 1기 발전에 맞먹는 전력 생산량을 기록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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