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업경험 접목, 조기 상용화 및 사업화 기대

▲ 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사진 왼쪽)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사진 오른쪽)이 체결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GS건설이 19일 서울 남대문로5가 GS건설 본사에서 녹색에너지 기술 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황주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과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녹색에너지 산업분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 분야 최고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가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고유가, 화석연료의 고갈, 지구온난화 등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에너지 시장의 중심이 풍력, 태양에너지, 스마트 그리드와 같은 녹색에너지 산업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는 연평균 28.2%의 급격한 성장을 해 왔다.
 
또 오는 2020년에는 자동차산업 규모에 육박하는 1조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녹색에너지 시장은 정부의 지원, 규제, 보조금 등 정부정책에 그 성장과 확대가 좌우되어온 기존의 수동적 시장구조에서 기술적 경쟁력의 우위를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의 시장으로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는 게 GS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GS건설은 이미 화력, 원자력 등 기존 발전분야의 다양한 사업실적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스마트 WE(Water Energy)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풍력 발전기 공급업체인 수즈론 에너지(Suzlon Energy) 및 미쓰이 물산(Mitsui & Co)과 풍력발전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MOU를 체결하면서 국내외 풍력 발전사업 개발에 공동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GS건설 기술본부장(CTO)인 이영남 부사장은 “세계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원천기술과 GS건설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경험을 접목해 조기 상용화 및 사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러한 기술분야의 협력은 신재생에너지기술의 보급 활성화 및 국제화에 필요한 정책구현과 환경조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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