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총, 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공개

[에너지신문] 에너지 분야 전공자들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실현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가 20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탈원전 정책의 실현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가능하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응답자를 전공별로 보면 에너지가 990명(49%)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공학이 634(31%), 이학(자연과학)이 121명(6%), 기후·환경이 83명(4%), 인문사회가 62명(3%), 보건의료가 46명(2%), 기타가 93명(5%)이었다.

또한 이번 설문에서 새 정부가 탈원전 의지를 표명한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의 38%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8%는 ‘적절’, 34%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각각 내놨다.

한편 ‘적절’과 ‘부적절’ 의견의 비율을 전공별로 보면 에너지 전공자들은 30% 대 57%로 '부적절'로 기울었으며 공학(42% 대 45%)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부적절’ 의견이 근소하게 높았다.

반면 기후·환경(82% 대 9%), 보건의료(68% 대 18%), 인문사회(66% 대 19%), 이학(60% 대 27%) 등 다른 분야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적절’ 의견이 훨씬 우세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