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육성과 경제협력 등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도모할 것”

[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와 가스기반 전력공급을 늘리겠다”고 19일 밝혔다.

백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 실물경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백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당면한 대내외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균형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 후보자는 산업ㆍ통상ㆍ자원 정책 분야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친환경 미래에너지 육성과 탈원전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보호무역주의 적극 대응 및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친환경 에너지 육성과 탈원전

백 후보자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육성과 탈원전을 위해 청정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와 가스 기반 전력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 청정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의 경제성 개선과 과감한 투자로 발전비중을 확대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해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관리로 저탄소ㆍ고효율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믹스 전환과정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충분히 논의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 신산업 육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형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ICT 인프라를 융합해 친환경ㆍ스마트카, 지능형 로봇, 첨단 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과 뿌리산업 육성 등을 포함해 제조업 부흥전략을 마련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진하되,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둔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혁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수출과 투자 증가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소ㆍ중견기업과 서비스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와 유턴기업 정책도 개편한다.

■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경제협력 강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방안으로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으로 우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9월 아셈(ASEM)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보호무역 대응 논의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ㆍ미 FTA 개정 요구에 대해서는 국익을 극대화하고 이익균형의 원칙 아래에서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 일본과는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경제적 실리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당면해 있는 통상현안은 범정부적 공조로 철저히 대응하고 민관의 통상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통상역량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백 후보자는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로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후보 캠프에서 에너지 정책자문 역할을 했으며, 지난 3일 문재인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에 내정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