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회수 계기 환경친화적 부품 재활용 방안 선보여

[에너지신문] 삼성전자가 회수한 갤럭시노트7의 친환경 처리를 위해 자원재생 및 재활용에 적극 나선다.

1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하고, 회수한 나머지 제품들은 이달부터 자원 재생·재활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처리 방식을 통해 먼저 OLED 디스플레이 모듈,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 재사용이 가능한 주요 부품을 분리·재생한 후 일부는 서비스 자재로 활용하고, 나머지 부품은 매각하기로 했다.

또한 재생·재활용 과정을 통해 부품 외 금, 은, 코발트, 구리 등 약 157톤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자부품 추출, 재생전문 업체들과도 이러한 방안을 협력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 부품과 자원재생·재활용 방침은 그동안 국내외 환경단체들이 요구해 왔던 노트7의 친환경적 처리에 대해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전자 부품 등의 환경 친화적 선순환 처리를 통해 산업 폐기물 감소는 물론,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노후 제품 수거와 처리에 친환경적 방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분야에 있어서도 업계 전반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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