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ㆍ에기연, '에너지복지 기술 운영' 업무협약

▲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왼쪽부터), 서용석 에너지효율소재 연구본부장, 김철종 한국에너지재단 사업본부장, 우중본 한국에너지대단 사무총장이 '에너지 복지 기술 지원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에너지복지 기술 지원센터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재단은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반영한 현실에 맞는 지원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2012년부터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협력해왔다. 

이어 양 기관은 더욱 체계적인 에너지복지 기술 분야 및 에너지정책 관련 연구사업ㆍ온실가스 감축ㆍ유관분야 협력을 위해 에너지복지 기술지원센터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지정, 연간 7억원 규모의 기관 분담금을 공동 출자해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재단은 통신을 통한 사용량을 수집하기가 어려운 에너지 취약계층을 고려해 연간 난방에너지소비량을 직접 수집할 수 있는 보일러 전용 미터기를 개발했고, 올해 3000가구에 시범보급하고 향후 상용화할 구상이다.

또한 내년에는 벽체와 창문의 효율, 주택 내부 온ㆍ습도 측정을 할 수 있는 에너지 및 환경 미터기를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재단은 현재 운영 중인 에너지효율개선 관리시스템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제도 도입을 위한 에너지빈곤 현황분석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효과를 계량화해 향후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록을 위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부터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등록 완료해 재단의 에너지복지 활동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 보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모색과 에너지빈곤층 현황분석 등 에너지복지를 위한 정책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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