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용풍력‧베트남 소수력 등 시동 걸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본격화 기대

[에너지신문]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20% 달성이라는 정부 정책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전문기업 GV에너지(대표 정석원)가 옥상용 풍력시스템 및 베트남 소수력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V에너지의 옥상용 풍력발전은 아파트를 비롯한 도심 고층건물 옥상을 부지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태양광보다 설치면적이 좁고 대형풍력처럼 복잡한 환경영향평가도 필요 없어 설치에 제약이 거의 없다는 평가다.

▲ GV에너지가 개발 중인 옥상용 풍력시스템 시제품.

기존 소형풍력의 경우 옥상에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강풍이 불 경우 높은 RPM으로 발전기 화재 발생 등 고장 발생률이 높으며 바람의 저항을 그대로 받아 파손에 따른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진동에 따른 민원발생도 간과할 수 없다.

GV에너지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 강풍에도 발전이 가능한 가변형 블레이드를 채용했다. 풍속이 높을수록 발전량이 높은 것이 최대 장점으로 최대풍속 45m/s까지 발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효율이 높고 내진 및 진동을 줄이는 기술을 접목,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석원 GV에너지 대표는 “옥상용 풍력이 전국 아파트 및 집합건물의 50%에 설치될 경우 약 10만MW의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며 “2030년까지 20%라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GV에너지는 베트남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베트남 정부청사 입구에 디자인 하이브리드 가로등 2기를 무상지원키로 했으며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 검문소 인근 초등학교에 2kW, 3kW급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같은 신재생에너지사업 무상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베트남에서 소수력 발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석원 대표는 “현재 소수력발전에 적합한 장소를 확보하고 조만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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