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상작 30점 선정…다음달 시상식

대림산업(주)가 ‘한국형 그린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접수한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30점(전문가 부문 15점, 일반 부문 15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9월 개최된다.

그린홈과 관련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린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에서 대림산업은 ‘The Green을 위한 스마트 에코하우스 시스템’을 제안,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LG하우시스는 저에너지 창호기술인 ‘자동환기창, 허니콤이중창, 3복층 진공시스템 창호’를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화건설이 제안한 ‘40% 에너지저감 공동주택 실용화 기술’이 우수상을, 쌍용건설(하이브리드 미래주택 기술), 제인상사(창호일체형 태양열 집열기), LID솔루션(나노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한 빗물침투 저류시설과 수생태도시 기반조성)이 장려상을 받는다.

이밖에 열교차단재(쉐크코리아), 냉방에너지 절감용 외부 차양시스템(솜피), 수밀성을 향상시킨 레일은폐 고효율 미서기 및 알루미늄 창틀ㆍ창짝(선우시스), 완전 건식 바닥구조(에이스테크), 시스템 직렬 루프배관을 이용한 동파방지 장치(투피엠), 컬러태양전지를 이용한 태양광시스템의 고층아파트 적용방안(비제이파워), 인체감지 센서를 이용한 에너지사용량 자동절감 시스템(현대산업개발), 샘2 스마트시스템 및 기수 이물질분리기(샘시스템), 친환경 지능형 조명시스템(티아이에스정보통신), 외부 전동 블라인드(블라인드 팩토리) 등의 기술도 가작으로 선정됐다.

일반인 대상의 공모에서는 방화용 자동닫힘 루버 아이디어와 녹색생활(노영곤씨)과 녹색에너지 그린홈(김현실씨) 아이디어가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방습 단열패널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공법, 전기사용량 전자계기판ㆍ전등사용의 온오프 확인판, 워터펌프가 장려상을 수상했고 남북향 건물배치등, 녹색식물 친환경 차광막, DGV(digital graph view), 효과적인 전기절약 방법, 아파트 네임판 변경 아이디어, 폴리우드 이중단열 복합창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탄소제로 아파트, 빗물을 활용한 그린홈의 에너지절약, 에너지절약을 위한 또 하나의 빛, 외단열 콘크리트 동시타설공법 등 10개 아이디어도 가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선작들은 기술적 검토를 거쳐 강남세곡 보금자리지구의 시범단지는 물론 향후 건설할 그린홈의 설계에 다각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상 첫 고층 그린홈 단지가 될 세곡지구의 시범단지는 현재 15층 이하 아파트 2~3개동 200여가구로 계획 중이며 이르면 9월, 늦어도 12월에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공고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지에 구현할 에너지 저감 및 친환경 기술요소를 사전에 공고한 후 건설사들이 작성한 제안서를 심사해 최적의 건설사에 시범단지 시공을 맡기는 방식”이라며 “이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연내 사업자 선정은 물론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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