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협회 수소제조부문 세미나' 열려
수소제조 관련기업 5곳ㆍ연구기관 1곳 발표

▲ 지난 5일 현대아울렛 가산점에서 수소제조위원회와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에너지 정책방향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수소제조부문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신문] 수소산업 육성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5일 수소제조관련 업체 5곳과 연구기관 1곳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제조부문위원회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수소산업 육성법(안) 작성을 완료했고, 향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수소산업 육성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수소제조부문위원회(위원장 정희영)가 현대아울렛 가산점 기업시민청에서 개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주진테크, (주)소나무, (주)엔팩, KITZ, (주)리카본코리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발표했다.

세미나 진행에 앞서 수소제조부문위원회 정희영 위원장(주진테크 대표)은 개회사를 통해 “향후 에너지 정책방향이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며, 신에너지인 수소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막대한 사명과 자부심을 가지고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고, 다양한 수소제조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수소제조부문위원회에서 힘과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전했다.

이어 천영기 (주)주진테크 이사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생산제품 사양을 발표했다. 주진테크는 현재 IoT 기반 전원 독립형 연료전지-태양광-풍력-하이브리드 발전기술 개발 사업명으로 수전해 장치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영기 이사는 "이는 수전해를 통해 잉여전력의 수소저장, 재생에너지 사용 불가 시 저장된 수소를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전력과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용 (주)소나무 대표는 연료개질을 이용한 수소제조기술 및 이를 활용한 사업 소개라는 제목으로 현재 소나무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시가스개질기, 디젤개질기, 가솔린개질기에 대한 제품을 소개했다.

강 대표는 on-site 수소발생기의 원천기술은 촉매기술과 고효율 핫-스탠바이 시동 기술로 구성되고, 보유하고 있는 on-site 수소발생기는 촉매의 성능저감 없이 30분 내에 기동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외 가정용연료전지시스템, 건물용연료전지시스템, 비상용연료전지시스템, 제조식수소충전소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재생에너지와 수전해를 연계한 시스템사업을 하고 있는 독일과 이탈리아등 유럽 지역 동향과 국외 알카라인 수전해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박사는 운전전류에 따른 수전해 스택 가격 변화를 설명했으며 전류밀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기술로 전기화학 도금법을 이용한 수직배향 기공 전극제조 등 다양한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진범준 (주)엔팩 부사장은 단위부피당 에너지 저장밀도가 매우 높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공급할 수 있는 수소저장합금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잠수함 연료전지용 AIP 모듈의 요소 기술로 적용할 수 있으며, 동일 단위부피당 기존 기체방식의 수소저장용량 대비 약 1000배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상압에서 저장 가능하다.

기존 디젤발전기 및 배터리 기반의 ESS기술을 대체 보완할 차세대 대용량 에너지 저장기술인 수소에너지 저장시스템(H-ESS)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유럽 및 일부 국가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율이 20%를 넘고있어 간헐적 전력계통 포화로 송전제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소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방법(H-ESS)을 최적 해결법으로 제시,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준 KITZ 대리는 KITZ사는 고품질 밸브 및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회사로 수소충전소 내 초고압 수소전용 볼밸브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최초의 70MPa급 수소충전소용 볼밸브의 경우 메탈시트 채용에 의해 수소온도변화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진 (주)리카본코리아 본부장은 ‘CO₂를 활용한 플라즈마 수소제조 기술’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온난화 문제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발전 측면에서 탄소자원화 사업의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이 사업의 핵심기술로는 플라즈마 탄소 변화 유닛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 업체와 협력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동시에 수소 및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카본 기술은 특허받은 플라즈마 기술, 높은 에너지 효율, 간단한 구조, 쉬운 유지관리, 대형화 용이한 모듈 디자인 등 장점을 지닌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수소산업협회는 향후에도 부문위원회 별로 세미나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며, 회원사의 이익증대와 기술적 교류 및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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