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경쟁 유발해 소비자 편익 향상…리터당 100원 가격인하 달성

[에너지신문] (사)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회장 강성훈)는 알뜰주유소 5차 입찰공고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알뜰주유소 정책실효성 논란’에 대해 5일 반박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은 크게 네 가지로 △알뜰주유소는 저유가 시대에 맞지 않음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00원 이상 기름값을 낮추는 것이 목표였으나 달성하지 못함 △서울에 단 11개만 소재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짐 △정부가 알뜰주유소 사업자들에게만 혜택을 선별적 제공하고 있음 등을 들었다.

하지만 알뜰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저유가로 전국 주유소와 자영 알뜰주유소 사이의 명목상 판매가격 차이는 축소된 것이 사실이지만, 유류세를 제외한 실질적인 판매가격 차이는 점차 확대돼 저유가 시대에도 가격인하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뜰주유소 공급가격이 국제 제품가격과 바로 연동돼 판매되기 때문에 국내 유통시장 투명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제유가 등락에 상관없이 알뜰주유소를 통해 인근 주유소 사이의 경쟁을 유발해 소비자 편익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름값을 100원 이상 낮추는 목표를 달성에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 5년 동안 가격인하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알뜰주유소 사업은 당초 정책목표인 리터당 100원 수준의 가격인하 효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알뜰주유소 사업 개시 이후 국제가격과 국내주유소 가격차이가 지속적으로 축소돼 지난해 약 70원의 차이를 보였으며, 알뜰주유소와 전체주유소의 판매가격 차이는 30원 안팎을 유지해 인근주유소 가격인상 억제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알뜰주유소협회는 서울, 대도시 등에 집중 위치해 있는 정유사 폴주유소는 많은 자금 및 시설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대규모 자금지원이 어려운 알뜰주유소의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의 신규 유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국민들의 알뜰주유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지역,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유소의 신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