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선박 엔진 설계회사인 만디젤로부터

[에너지신문]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의 선박 엔진 설계회사인 만디젤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만디젤은 카타르 국영선사인 카타르가스(Qatar Gas Transport)가 보유한 26만㎥급 초대형 LNG선의 디젤엔진을 천연가스 추진용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진행하던 중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 특허를 사용했다. FGSS는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다.

카타르가스는 2000년대 중반 카타르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총 53척의 LNG선을 국내 조선 3사에 발주한 바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절반에 가까운 26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특허사용료 확보로 LNG선 개조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의 FGSS가 핵심 기술인 것이 증명됐다”며 “향후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가 LNG선 개조 분야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가 FGSS 특허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2015년에 무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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