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주) 2.14%, ㈜경동도시가스 1.34%, ㈜지에스이 0.25% 인하

[에너지신문] 내달부터 경상남도의 도시가스회사 평균공급비용이 인하된다.

경상남도는 28일 공인회계사 및 대학교수,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올해 도시가스회사 평균공급비용을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경남에너지 2.14%, 경동도시가스 1.34%, 지에스이 0.25%씩 각각 인하된 요금이 적용된다.

경남도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도시가스사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서민연료인 도시가스 소비자의 연료비 부담 경감과 도시가스사의 자체적 경영합리화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인건비와 기타영업비용을 동결하고 영업비용 일부를 정책적으로 삭감한 (안)을 심의·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도시가스사별 평균공급비용은 전년 대비 경남에너지는 MJ당 0.0485원이 인하된 2.2142원, 경동도시가스는 0.0248원 인하된 1.8254원, 지에스이는 0.0073원 인하된 2.9129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도내 총 36억 9700만원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 소비자부담 감소액은 경남에너지의 경우 연간 1397원, 경동도시가스 2355원, 지에스이 2349원으로, 도 전체로는 14억 8000만원 정도 감소될 전망이다. 도시가스사별 감소 금액은 경남에너지 공급지역은 9억 100만원, 경동도시가스 2억 5300만원, 지에스이 3억 2600만원이다.

또 경상남도 전체 산업용 요금 감소액은 22억 1700만원으로, 경남에너지 공급지역은 12억 1800만원, 경동도시가스 5억 8200만원, 지에스이 4억 1700만원의 요금이 감소된다.

도내 산업체 중 도시가스 사용량이 많은 A업체의 경우 연간 1억 6500만원, B업체의 경우 9600만원의 요금감소 효과가 기대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원가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균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서민 연료인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도비, 시군비 및 도시가스사의 자체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단독주택 및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보급을 확대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도시가스 요금 인하방안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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