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 구역전기사업지구 전기공급 안정성위해

광역정전대비 긴급복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28일 한국전력공사와 합동으로 삼송지사에서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 및 전력산업과, 고양소방서, 구역전기협회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양삼송 구역전기사업지구 광역정전대비 긴급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9일 부산정관신도시 구역전기사업지구 정전사고로 2만 2000여 세대 전체가 약 9시간 광역정전이 발생한 이후 구역전기사업자의 전기공급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 공공기관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의 자발적 업무협조로 고양삼송 구역전기사업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광역정전대비 긴급복구훈련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 준비과정에서는 지난 20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와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지역본부 전력사업처간 전력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한 기술지원 협약도 체결했다. 고양삼송 구역전기사업지구 대국민 전기공급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키로 한 것.

구역전기사업은 2004년 분산형 전원 확대를 위해 전기사업법 개정을 통해 도입된 사업으로 일정지역에 열병합발전설비와 배전설비를 건설해 전기와 지역난방열을 고객에게 직접 생산, 공급하는 진정한 의미의 분산전원시스템이다.

안용모 지역난방공사 운영안전본부장은 “이번 합동 훈련은 최근 구역전기사업지구 광역정전 발생에 대응한 에너지 공공기관간의 자발적인 협업을 통한 긴급복구훈련으로 대국민 전력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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