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 감소 및 인명피해 감축 노력 인정받아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8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에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과 (사)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서비스와 소비·내구재, 공공·지자체 분야에서 22개 기관(기업)의 26개 브랜드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및 인명피해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공공·지자체 분야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5년 국내 가스사고는 577건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지난해 122건으로 95년 대비 1/5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가스사고가 줄어든 데는 가스 안전망을 구축한 것이 한 몫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독거노인 등 가스사고에 취약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19만 4000여 가구에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LP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안전에 취약한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무료로 교체하는 사업도 추진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2015년까지 830억 원이 투입돼 40만 가구에 대한 시설 개선이 진행됐다. 그 결과 2011년 41건이었던 LPG 주택사고는 2015년 27건으로 34%나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면서 애초 5년간 진행하기로 했던 사업이 2차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나들이가 많아지는 행락철, 태풍과 장마 등으로 가스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는 우기, 가스보일러 사용이 많은 동절기 등 시기에 맞춰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무료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반 시작된 무료 점검으로 지난해 6만 2000여 개소, 2015년 4만 3000여 개소 등 매년 수 만여 곳이 혜택을 받고 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됨으로써 그동안 가스사고 예방과 감축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가스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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