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연구용 원자로 수출 사업 마무리

▲ 요르단에 수출된 JRTR 중소형 연구용 원자로실 내부

[에너지신문]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국제적인 탈원전 시류가 국내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硏은 보란 듯이 국내 연구용 원자로 건설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는 (주)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함께 지난 2010년 8월 JRTR 건섨사업에 착수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건설과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자로인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를 지난 15일 요르단 측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요르단에 수출한 중소형 연구용 원자로는 기초과학 연구, 의료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신소재 개발 연구, 수소에너지 활용 연구 등과 같이 산업 전반에서 쓰임새가 많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탈원전 패러다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수요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원자력硏은 국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하여, 시설 인도 후에도 JRTR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 훈련 및 정보 교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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