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 포함
올해 셰일가스 100만톤 도입...첫 카고, 7월 국내 도착

[에너지신문]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에너지 공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돼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통령 동행 경제인단 명단에 52명의 기업인 중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에서 미국산 셰일가스의 추가 수입 확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20년간 연간 280만톤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첫 카고는 이미 선적지를 출항해 내달 초 국내에 첫 도입된다. 가스공사가 올해 도입하는 셰일가스 규모는 약 100만톤 수준이다.

민간에서는 SK E&S가 2019년부터 20년간 220만톤의 셰일가스를 국내에 도입한다.

여기에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산 셰일가스의 추가도입이 성사될 경우 오는 2019년부터 국내 도입되는 셰일가스는 연간 최대 500만톤+α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월 '2017년 대외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서 미국 셰일가스 등 원자재 교역을 확대해 대미 경상흑자를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3월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52명의 경제인단을 대동해 미국을 방문,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