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NG영업팀 존치키로...“의견수렴 과정 더 필요하다” 밝혀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가 천연가스차량 사업 전담팀을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존 조직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측은 조직정비와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최근 직제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1일부터 적용에 들어갈 방침을 세운 바 있으나, 의견수렴 과정을 좀 더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가스공사는 직제규정 개편을 통해 기존 영업본부 산하 LCNG영업팀을 조직효율화 차원에서 업무를 이관 및 폐지하고, 대신 수소사업팀과 LNG벙커링팀을 신설해 친환경 수송연료의 수요증가에 대비한 신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지난 22일까지 사내 전 부서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조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당장 내달 1일부터 직제개편을 적용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LNG벙커링 및 수소사업 등의 분야에서 사업 활성화 및 신규수요 창출이 많이 기대돼 조직 신설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이번 조직개편 작업은 좀 더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해 당장 내달 1일 직제개편 작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NG벙커링이나 수소충전소 등의 잠재적인 수요창출을 위해 기존 천연가스차량 관련 수요 관리를 소홀히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가스공사는 내년 정기적인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수요창출이 기대되는 LNG벙커링 및 수소산업 분야의 전담조직 신설과 관련 인력의 대대적인 보강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가스공사는 23일 본부장급, 처장급, 팀장급을 대상으로 중폭의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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