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協, "고객이라는 이유로 일어나는 폭행 반드시 근절돼야"

▲ 지난 16일 전북에서 주유원을 '갑질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에너지신문] 한국주유소협회는 전북에서 일어난 ‘주유소 직원 갑질 폭행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한국주유소협회(회장 김문식)은 22일 “최근 군산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갑질 폭행’ 사건은 전체 폭행사건의 극히 일부가 드러난 것에 불과하다”며 “주유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악의적인 운전자들의 갑질 횡포가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악의적인 운전자들이 주유소 직원들에게 폭언ㆍ막말ㆍ인격모독성 면박은 물론, 이번 사건과 같이 폭행을 가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되풀이 되는 것에 개탄을 금치 못 하겠다”라며 “단지 고객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원을 폭행하고 폭언을 일삼는 ‘갑질 횡포’는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용납될 수 없고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주유소협회는 일부 악의적인 운전자들의 작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엄정한 수사를 통한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처벌방침 마련을 관계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또한 협회와 정부, 관계기관이 함께 폭행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주유소협회는 “‘갑질 폭행’ 사건으로 인해 많은 주유소업계 종사자들이 실의에 빠졌다”며 “주유소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안전한 주유소 영업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전북 군산의 주유소에서는 주유원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경찰은 CCTV 동영상을 근거로 가해자를 추적해 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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