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물가관계차관회의서 경쟁촉진 일환 지속 추진의지 밝혀

[에너지신문] 문재인 정부가 알뜰주유소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장관 김동연)는 19일 고형권 제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자리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석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알뜰주유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물가는 2% 내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체감물가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높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로, 지난해 상승률 1.0%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중 석유류가 0.90%p의 물가상승률 기여도를 보였다. 기획재정부의 알뜰주유소 활성화 정책 발언은 석유류의 물가상승률 기여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뜰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친(親)서민 정책인 알뜰주유소는 문재인 정권에 잘 어울리는 정책이다”라며 “하지만 기획재정부가 알뜰주유소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말로 구체적인 알뜰주유소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짐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