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삼척LNG기지, 27만㎘ 저장탱크 3기 상업운전 개시

▲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척LNG생산기지의 27만kl급 저장탱크.

[에너지신문] 세계 최대 용량의 LNG 저장탱크가 국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5일 삼척 LNG생산기지에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인 27만㎘급 LNG 저장탱크 3기에 대한 상업운전 개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부터 이날 상업운전에 들어간 저장탱크에 대한 시운전을 통해 설비건전성을 확인했다.

이후 저장탱크 1기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달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나머지 2기는 각각 14일, 15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삼척LNG기지는 오는 7월 종합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삼척 LNG 생산기지는 27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존에 운영 중인 20만㎘급 저장탱크 9기 등 총 12기의 LNG 저장탱크를 보유하게 돼, 261만㎘의 LNG 저장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LNG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장탱크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개발사업을 착수한 이래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향후 대한민국 가스산업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통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LNG 저장탱크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공사는 꾸준한 기술축적 및 국산화를 통해 현재 국내외 LNG 저장탱크 74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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