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기술 및 인력교육 등 협력증집 합의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CEN)와 원자력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1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아스트리드(Astrid) 벨기에 공주가 이끄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데릭 고슬린(Derrick Gosselin) SCK·CEN 이사장을 비롯한 원자력분야 대표단이 10~17일 일정으로 방한한 가운데 이뤄졌다.

▲ 하재주 원자력연구원 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협약 체결 후 벨기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및 양국 원자력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이 에릭 반 왈러(Eric van Walle) SCK·CEN 소장과 함께 기술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연구용원자로 핵연료 기술,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 원자력 응용기술, 원자력 인력 교육·훈련 등 분야의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 기관은 원자력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의 강점기술인 연구용원자로 및 동위원소 이용 기술, 소형원자로 SMART 기술, 미래원자력시스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16일에는 에릭 반 왈러 SCK·CEN 소장과 유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원자력 분야 대표단이 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CEN)는 지난 1952년 설립, 올해로 65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연구용원자로, 원자력 안전·방호, 방사선 이용연구 및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008년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상호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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