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여파 억제' 원천기술 개발 공로 인정

▲ 김현길 박사.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 핵연료안전연구부의 김현길 박사가 1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현길 박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사고여파를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원천기술’ 개발과 4차 산업혁명의 한분야인 ‘3D 레이저 프린팅 핵심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원전 사고조건에서 핵연료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는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기술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지적재산권을 국내외 확보함으로써 전세계 원전산업의 핵연료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제조를 위해 개발한 3D 레이저 프린터용 핵심 장치와 이를 활용한 표면처리 기술은 4차 산업의 한분야로서 소재 및 제조 분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현길 박사는 첨단 소재 기술 기반의 고성능 하나(HANA) 피복관 개발에도 참여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원자력발전 핵연료 피복관의 국산화와 핵연료 수출기반 마련에도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2회 발명의 날 기념식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우수 발명인의 공적을 치하하고 범국민적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