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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관장 임기 채울 수 있나 ‘좌불안석’
한전·가스공사 사장 등 내년 상반기 임기 종료
기관장 임기 이미 끝난 기관 인사 우선될 듯
2017년 06월 14일 (수) 15:50:02 김연숙 기자 kimwe@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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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각 정부부처 장관 인선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연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에너지공공기관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상황에서 다수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28개 에너지공공기관 가운데 이미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속인사 선임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전임 기관장이 계속 직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은 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환경공단 등이다.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지난 2014년 2월 21일 취임해 2017년 2월 20일 3년 간의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기관장 선임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2013년 10월 15일 취임한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2016년 10월 14일 임기가 만료된 후 무려 8개월 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2014년 1월 28일 취임해 2017년 1월 27일 이미 임기가 만료됐으며,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014년 1월 6일 취임해 2017년 1월 5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서발전의 경우 지난 9일 김용진 사장이 기재부 차관으로 발탁되면서 현재 공석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 장관 선임 후 이들 기관장에 대한 후속인사가 가장 먼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1년 이내에 만료되는 10여명의 기관장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임에 성공한 조환익 한전 사장의 경우 지난 2012년 최초 선임된 뒤 2018년 3월 27일 6년간의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며,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의 경우 2015년 7월 1일 선임돼 2018년 6월 30일 임기만료 예정으로 임기만료를 1년 남짓 앞두고 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2017년 12월 7일), 임수경 한전KDN 사장(2017년 10월 20일), 이석순 가스기술공사 사장(2017년 10월 24일),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2017년 11월 13일), 김익환 광해관리공단 이사장(2017년 10월 7일)은 모두 연내 임기가 끝날 예정이어서 향후 후속인사 선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2018년 6월 14일, 김호성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2018년 1월 22일, 오세기 KINGS 총장은 2018년 2월 16일 각각 임기가 만료된다.

에너지공공기관장을 포함해 정부 각 부처 산하 332개 공공기관 가운데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전체 기관장은 총 88명(5월 말 기준)이며, 임기가 종료됐으나 새로운 기관장을 선임하지 않아 직을 유지하는 경우가 18명, 공석 상태는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 정부 말기 탄핵국면에서 이뤄진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낙하산 인사과정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감사원은 지난 3월 말부터 약 한달 간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까지 보수 정권 인사나 관피아라 불리는 주무부처 관료들이 기관장으로 내려온 공공기관에 대해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국면이 한창이던 2016년 11월부터 2017년까지 1월까지 선임된 에너지공공기관장은 이관섭 한수원 사장,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정의헌 한전KPS 사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이다.

따라서 임기가 2년 넘게 남아 있는 기관장이더라도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지 못하는 한 자리가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 에너지 공공기관장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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