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ㆍ인도 등 최소 5개국 포함

[에너지신문] 사우디가 7월 원유 수출 물량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가 7월 對아시아 원유 수출을 6월 대비 약 30만b/d 축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람코는 지난 6월에도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협약 일환으로 대아시아 원유 수출량을 약 700만배럴 축소한 바 있다. 또한 5월 말 시작된 라마단으로 인해 여름철 증가하는 사우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적도 있다.

원유 수출 축소 대상에는 한국, 중국, 인도 등 최소 5개 아시아 국가가 포함될 예정이며 일본, 타이완 등으로의 원유 수출량은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및 유럽으로의 7월 원유 수출량도 6월 대비 각각 35%와 11% 축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원유 수출 축소 소식,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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