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LNG터미널 주주사' GS에너지와 업무협력

[에너지신문] 가스공사를 제외한 공기업 최초 LNG직도입사인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내달부터 보령LNG터미널을 통해서도 직도입 LNG를 수입한다.

중부발전은 9일 GS타워에서 보령 LNG터미널의 주주사인 GS에너지(대표이사 하영봉)와 LNG직도입 업무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가 저탄소경제 시대의 출범에 대응, 국내 천연가스 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효과적인 LNG직도입 공동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하영봉 GS에너지 대표이사가 MOU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GS에너지가 보유한 보령LNG터미널 저장시설 여유분에 대한 장단기 임차가 가능하게 돼 LNG 현물구매를 위한 저장공간 적기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LNG직도입 경제성 강화 및 수급안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양 사는 향후 GS에너지가 주관하는 LNG저장시설 확장 시 중부발전의 사업참여와 LNG SPOT·단기물량 공동구매 및 국내 연료전지 사업 등 LNG 연관사업 공동 추진 방안까지 협력범위를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가스시장은 현재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사는 이러한 새로운 환경 속에서 가스시장의 'Game Changer'로 급부상할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2015년 1월부터 성공적으로 LNG직도입을 개시, 지난 2년간 260억원의 연료비 절감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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