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LNG 물동량 31% 급증…일부제품 선박대형화로 입항 줄고 물동량 늘어

▲ 울산항만공사가 지난해 울산항 선박 입출항 현황을 정리한 2016년 울산항 통계연감을 발간했다.

[에너지신문] 지난해 석유업계의 호조가 울산항 물동량으로 재확인 됐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지난해 울산항 선박 입출항 현황과 화물처리 실적 등을 정리한 ‘2016년 울산항 통계연감’을 발간했다.

통계연감에 의하면 원유운반선 입항은 2015년 548척에 그쳤지만 지난해 658척으로 늘었고, 석유제품 운반선은 1만 446척에서 1만 925척으로, LPGㆍLNG운반선은 1084척에서 1262척으로 크게 늘었다.

원유운반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의 물동량이 각각 5126만 2387톤 4872만 556톤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LPGㆍLNG 운반선의 물동량이 898만3682톤으로 전년대비 31.2%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은 입항 4779척에서 4576척으로 감소했지만, 선박 대형화로 인해 물동량은 2446만 9563톤에서 2465만 3249톤으로 소폭 상승했다.

2016년 울산항 전체 물동량은 1억 9761만 톤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중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81.8%를 차지한 액체화물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억 6162만 톤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정유 및 석유화학 업종이 저유가와 정제마진률 상승으로 최대 호황을 누린 덕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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