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패키지보험 계약체결...국내 공기업 해외자산에 대한 선도적 자산관리 계기

[에너지신문] 호주 GLNG 사업이 보험계약 체결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1일 동부화재해상보험(주)와 13억원 규모의 호주 GLNG 에너지패키지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패키지 보험이란 해외자원개발 전 단계(건설,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유정 폭발 위험, 자연재해 위험, 재산피해 위험 등 여러가지 위험을 보장하는 통합 보험을 뜻한다.

국내 보험사와의 에너지패키지보험을 직접 체결함으로써 호주 GLNG사업은 자산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위험관리 및 사고관리에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빠르고 원활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가스공사가 호주 GLNG 프로젝트에 투자한 1조 3000억원의 투자자산에 대해 국내에서 직접 위험관리 및 자산관리를 하게 되면서 국내 최초 해외자산에 대한 선도적 자산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가스공사는 GLNG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보험계약 체결을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LNG캐나다 사업, 모잠비크 가스전 사업 등 타 프로젝트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보험사에 동반성장 기회제공, 한국계 보험사의 경쟁력 제고 및 시장 확대, 보험거래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GLNG 프로젝트는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약 400㎞ 떨어진 동부 Gladstone의 액화기지를 통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가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호주 Santos(30%), 프랑스 Total(27.5%), 말레이시아 Petrona(27.5%)와 함께 공동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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