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사업비 73억...고리원전 유휴부지 활용 신재생사업

[에너지신문]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준공,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1일 고리원전본부에서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고리태양광발전소는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됐으며 고리원전 내 9만m²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건설됐다. 설비규모는 5MW로 오는 2036년까지 연간 65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약 34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수원은 고리태양광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안정적인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따라 친환경 전력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한수원은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총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외에도 연료전지, 바이오, 풍력 등 총 2GW에 달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023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그린에너지를 표방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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