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창원' 준공식...HRSG 기술로 발전출력 33% 향상

[에너지신문] GE파워는 30일 창원에 소재한 ‘GE창원’ 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GE창원은 HRSG(배열회수보일러)의 연구개발, 설계 및 생산 등 종합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핵심 사업장이 될 전망이다.

GE파워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GE의 복합화력발전 솔루션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창원 공장을 포함한 두산건설의 HRSG 사업을 인수했다.

▲ 김옥진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HRSG은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가스터빈에 발생한 배열을 회수해 물을 증기로 전환하고, 이 증기를 다시 증기터빈에서 구동해 추가 전력을 생산한다. HRSG 기술은 복합화력발전소의 효율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발전소의 출력을 최대 33%까지 더 높일 수 있다.

GE창원은 GE파워의 글로벌 HRS 핵심사업장으로 연구개발, 설계, 생산에 이르는 종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GE는 지난 40년간 두산중공업과의 기술전수 협약(TTA: Technical Transfer Agreement)을 통해 국내 석탄화력과 원자력발전용 터빈발전기를 공급했으며, 복합화력발전용 설비의 경우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도합 국내 총발전설비용량의 약 절반을 제공해왔다.

복합화력발전이 고효율의 전력 생산 기술로 재조명 받으면서 HRSG의 글로벌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GE파워는 우수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을 갖춘 GE창원 사업장의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6년말 기준 44개국에 총 486대의 HRSG를 공급했으며 연간 생산량의 7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GE파워는 디지털 파워 플랜트, 세계 최대 및 최고 효율의 가스터빈, 발전 관련 모든 설비, 업그레이드 및 서비스 솔루션, 그리고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력 산업의 변모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존 라이스 GE부회장은 “GE창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국내 HRSG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활용하고, GE파워의 글로벌 기술 및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 국내외 고객들의 도전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옥진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도 “창원 지역 주요 다국적기업의 일원으로서 경남 및 창원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지역 친화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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